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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름에 모피가 잘 팔리는 까닭은?

한여름에 백화점에서 모피 코트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경제력을 갖춘 젊은 여성들이 결혼을 앞두고 양가 어머니를 위해 모피 상품을 세트로 사는 사례가 늘었기 때문이다.

29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달 전 점포에서 올린 모피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31.8% 늘었고 이달들어 26일까지도 45.4% 늘었다.

지난달 1일부터 이달 26일까지 모피를 구매한 고객들의 연령을 보면, 결혼 적령기인 25∼34세 여성 고객 비중이 19.3%로, 작년 동기 11.2%보다 8.1%포인트 늘었다.

또 이 기간 모피 세트 상품 매출도 55% 증가했다.

이는 여성들의 사회 진출이 늘고 결혼 연령이 늦춰지면서 결혼 시기에 경제력을 갖춘 여성들이 혼수로, 시어머니를 위한 모피 코트를 사는 동시에 친정어머니에게도 모피를 선물하는 일이 늘었기 때문이라는 게 롯데백화점의 설명이다.

롯데백화점은 본격적인 가을 결혼 시즌을 앞두고 이런 여성 고객이 늘 것으로 보고 20일부터 진도모피, 우단모피 등과 손잡고 신상품을 20∼30% 저렴한 값에 파는 '롯데온리 밍크재킷' 기획전을 전점에서 열고 있다.

또 내달 25∼30일 진행하는 '롯데 프레스티지 퍼 페어'에서 혼수 마련에 나선 고객을 위한 세트 상품을 구성해 판매할 예정이다.

최경 여성패션팀MD팀장은 "경제력을 갖춘 여성들이 늘면서 시어머니와 친정어머니의 모피를 세트로 구매하는 것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며 "혼수 모피 수요를 선점하려 물량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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