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사 스폰서 의혹을 수사 중인 특검팀의 수사가 이번 주 들어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이번주 전·현직 검사들을 본격소환하는 한편 이 가운데 혐의를 부인하는 검사들은 제보자와 대질조사하겠다는 방침을 정했습니다.
한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검사 스폰서 의혹을 수사 중인 민경식 특검팀의 안병희 특검보는 오늘(23일) 낮 부산으로 내려가 제보자인 정 모 씨와 대질 조사 일정에 대한 협의에 들어갔습니다.
박기준, 한승철 두 전직 검사장과 정 씨의 주장이 서로 다른 부분이 많아 대질 조사가 필요하다고 결론내렸기 때문입니다.
특검팀은 그러나 전직 검사장 가운데 한 명은 대질조사에 부정적 입장을 밝혀왔다고 전했습니다.
특검팀은 또 향응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20여 명의 전·현직 검사들을 이번 주부터 우선 소환합니다.
특검팀은 이들에 대해서도 제보자의 주장과 크게 다를 경우 대질조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또 황희철 법무부 차관이 정 씨의 진정을 묵살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이르면 오늘 중으로 서면 질의서를 보낸 뒤 답변내용에 따라 소환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서울고검 수사관과 강릉지청 계장 등 향응 접대 의혹 관련자들도 이번 주에 소환합니다.
특검팀은 특히 수사 일정이 다소 늦어지고, 새로운 의혹들이 잇따라 제기되면서, 다음달 8일까지인 1차 수사기간을 20일 더 연장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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