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현오 경찰청장 후보자와 이재오 특임장관 후보자 등 다섯 명의 공직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지금 국회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이승재 기자? (네, 국회에 나와있습니다.) 오늘(23일) 청문회, 아무래도 조현오 경찰청장 후보자에 관심이 모아졌을 텐데, 어떻습니까?
<기자>
오전에 이어 오후에도 조현오 경찰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특히, 민주당 의원들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차명계좌가 있다는 조 후보자의 발언을 계속 문제 삼으며, 노 전 대통령을 비하한 것 아니냐고 따졌습니다.
이에 대해 조 후보자는 자신의 발언이 사려 깊지 못했다면서 노 전 대통령의 묘소 앞에서 무릎 꿇고 사죄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검찰 수사가 진행되기 전에, 유족들의 이해를 구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노 전 대통령의 차명계좌가 실제로 존재하냐는 여야 의원들의 질의에 대해서는 자신이 더 이상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답변을 피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마치 차명계좌가 있는데 말 못하는 것처럼 보이려 한다면서, 허위사실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것이 명백한 만큼, 청문회를 통해 낙마 시키겠다며 강도 높은 추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재오 특임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는 학력 의혹과 대우조선해양 사장의 연임 로비 의혹 등을 놓고 질의가 잇따랐습니다.
이 후보자는 로비 의혹은 일축했지만, 졸업증명서에 중앙농민학교가 아닌 국민대학교 졸업으로 된 부분은 잘못된 것이라고 시인했습니다.
이주호 교과부 장관에 대해선 야당 의원들이 이 후보자의 논문 중복게재 의혹을 제기했고, 이 후보자는 실수였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유정복 농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쌀 값 대책 등 전문성에 대한 검증이 많았고, 진수희 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동생의 조경회사가 은평 뉴타운에서 대형공사를 수주한 배경을 놓고 추궁이 계속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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