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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추락 전투기 해체 반출…주민 '함구령' 왜?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중국 당국이 랴오닝성에 추락한 북한 전투기 잔해를 해체해 다른 곳으로 옮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여러가지 설이 있었지만, 사고기에는 숨진 조종사 한 명만 타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도에 임상범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으로 오늘(19일) 새벽 5시쯤 중국 당국이 추락한 북한 전투기를 해체해 어디론가 운반했다고 현지 주민들이 전했습니다.

무장 경찰 100여 명이 사고 현장을 통제한 가운데 작업이 이뤄졌고, 해체된 기체는 대형트럭 3대에 나뉘어 실렸다고 주민들은 말했습니다.

사고 현장은 아직도 무장경찰들이 통제하고 있고, 주민들에게는 함구령이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외교가에는 중국 당국이 사고 경위 파악을 위해 추락한 전투기를 북한으로 돌려보내지 않고 선양의 공군부대로 운반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고 수습을 협의하기 위해 어제 최병관 주중 북한대사가 중국 외교부를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추락한 미그-21 전투기는 조종사 한 명만 탑승하는 단좌식 전투기로, 추락 당시 조종사 한 명만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추락과 함께 숨진 조종사는 계급장을 달고 있지 않아 중국 당국이 직위를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추락원인과 관련해 훈련도중 장비고장으로 불시착했거나, 조종사가 탈북을 시도하다 연료가 떨어졌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 당국은 사고기가 국경을 넘은 경위에 대해서는 여전히 굳게 입을 다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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