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매니저에게 듣는다-한상수 마이에셋자산운용 본부장
지난주 말까지만 해도 시장은 암울했다. 시장을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은 1600p까지도 시장이 조정받을 것을 생각하는 분위기였으며 시장을 긍정적으로 보는 사람들조차 적어도 8~9월은 기간조정을 해야 할 것이며 1800p돌파실패에 대한 후유증으로 지수는 1700p 까지 조정을 보일 것이라고 보았다.
그런데 지난주말을 고비로 이번주로 오면서 미국과 중국경기에 대한 우려가 상당부분 시장에 반영되었고 결국에는 각국 정부가 경기진작책을 펼칠 것이라는 생각과 기업들의 예상보다 좋은 실적이 증시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물론 지금이 본격적인 상승이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시장이 급락이나 침체우려감에서 벗어나 활기를 띄고있는 것은 사실이다. 특히 화학주를 중심으로 주도주 종목군들이 상당히 주가상승률이 뛰어나 시장에은 활기를 되찾고 있는 모습이다.
높아지는 박스권의 저점과 고점
지난번 1800p을 접근할 때와 지금 상황이 다른 점은 경기에 대해 지난번 보다 자신감을 잃은 것이다. 반면 기업들의 실적은 지난번 보다 좋은 듯 하다. 3분기와 4분기까지 기업들의 실적은 유지될 것이라고 본다. 한가지 특이한 것은 수급측면이다.
지난번 1800p 가까이 접근했을 때는 지수가 크게 오를 때마다 기관들의 자금 이탈이 가속화 되었는데 최근 며칠을 보면 개인들의 환매가 심하지 않다. 기관들이 매수 여력을 찾은 듯 하다. 물론 여기서 1800p를 돌파해 강한 상승세로 돌아서기에는 여건상 부족한점이 많지만 지난번 1800p에 접근했을때 보다는 수급적인 측면에서 지난번 보다 나아진듯 하다. 향후에 시장이 저점을 어디에서 찍을지는 모르지만 저점과 고점이 점차적으로 높아지는 국면에 있다.
개선되고있는 수급상황
1700p대 중간을 넘어서 1800p를 눈앞에 두고 있는데 개인들의 펀드환매는 많지 않다. 이미 환매를 하실 분들은 하신 것 같고 지금 남아 계신분들은 1800p 내외에서의 환매보다 그 이후를 염두해 둔 분이 많은 듯 하다.
또한 외국인들도 지난번에 1800p를 깨고 내려오기 전까지는 매도세였지만 지금은 지수에 상관없이 전반적으로 리스크 선호도가 강화된 듯 보여 외국인의 매도가 지난번처럼 강하게 나올 것 같지는 않다. 연기금을 비롯한 일부 투신권들의 환매는 진정되었다고 보기에 그런 면에서 매니저들이 종목을 고를 수 있는 여력도 전보다 많아졌다.
실적 호전주 중에서 그간 조정받은 기존 주도주 포트폴리오 강화
현재 크게 두가지로 종목을 찾고 있다. 첫번째는 기존 주도주군에서 종목들을 보완하여 홀딩하는 전략을 가져가고 있으며 두번째는 그동안 중대형주 쪽에서 실적호전주를 많이 찾았던 것을 중소형주 중에서도 종목을 찾는 노력을 하고 있다. 대형주나 중소형주 가릴 것 없이 기업들의 실적이 호전되는 종목을 찾고 있다.
이와 더불어 그동안 못오른 종목들을 한 축으로 하여 찾고 있다. 비율은 다르다. 종목별로 보면 IT에서 반도체 중 실적대비 덜 오르거나 주가가 정체되어있는 주식들이 많다. 그런 종목들로 포트폭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즉, 많이 오른 종목보다는 상대적으로 조정을 받은 기존 주도주로 접근하고 있다.
IT의 주역주들이 조정을 많이 받았는데 하반기 실적이 나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지금 조정은 주식을 담을 수 있는 기회라고 보며 오늘 반등도 그런 일환이 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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