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틀동안 광주와 전남지역에 국지성 호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전남 담양에서는 야영장에 산사태가 발생했고, 곡성에서는 섬진강 물이 불어나면서 마을이 통째로 물에 잠겼습니다.
보도에 조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7일) 오전 5시 25분쯤 전남 담양에 있는 성암 야영장에서 토사와 낙석이 야영시설 2개동을 덮쳤습니다.
당시 담양 지역에는 시간당 최고 71.5mm의 장대비가 내리고 있었습니다.
야영장 바로 뒤편 야산에서 흘러나온 토사는 숙소동 창문을 부수고 방을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방에서 잠을 자고 있던 12명이 다쳐 병원으로 후송됐습니다.
어젯밤부터 시작된 광주 전남지역 폭우는 오늘도 이어져 곳곳에서 주택과 도로의 침수가 잇따랐습니다.
영광과 장성, 구례에서도 농경지 침수와 도로 붕괴 사고가 속출했고 오늘도 이어진 비로 추가 피해가 예상됩니다.
특히 섬진강 물이 갑자기 불어나면서 곡성군에서는 마을 한 개가 물에 1m 깊이로 잠겨 주민 5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전라남도는 섬진강에 홍수경보를 발령한 가운데 인근 7개 시·군 주민들에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최근 닷새 동안 폭우가 내린 전북지역에는 300억 원이 넘는 재산피해가 발생했지만 오늘도 폭우가 이어져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전북 재해대책본부는 오늘 하루 공무원과 경찰, 군인 등 인력 930명과 굴착기를 비롯한 장비 178대를 긴급 투입해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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