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8.8 개각의 의미는?…"소통과 화합의 젊은 내각"

<8뉴스>

<앵커>

이번엔 청와대를 출입하는 정치부 박진원 기자와 함께 이번 개각의 의미를 분석해보겠습니다.

박진원 기자, 청와대는 이번 개각의 의미를 어떻게 설명하고 있습니까?

<기자>

청와대는 이번 개각의 의미를 한마디로 '소통과 통합의 젊은 내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홍상표/청와대 홍보수석 : 당·정·청 전반에 대한 쇄신 요구를 적극 수용하고 소통과 통합을 바탕으로 친서민 중도실용 중심의 국정운영 기조를 더욱 확고히 하기 위한 것입니다.]

40대인 김태호 총리 후보자 발탁으로 세대교체론도 그만큼 현실화됐다는 평가입니다.

새 총리와 국무위원 후보자 8명의 평균 나이는 54세입니다.

이전 내각의 평균 연령이 59.1세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많이 젊어진 셈입니다.

이른바 '부자 정권'이라는 비판여론을 의식해 재산 문제도 깊이 들여다본 것으로 보입니다.

국무위원의 평균 재산은 26억 6천만 원이었는데, 이번 개각을 통해 14억 7천만 원으로 크게 줄었습니다.

<앵커>

오늘(8일) 야권의 반응에도 나왔지만 이번 개각 성격이 이른바 '친정체제 강화'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인사들이죠?

<기자>

우선 친이계 좌장으로 '왕의 남자'로까지 불렸던 이재오 특임장관, 이재오 의원의 측근이라 할 수 있는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 MB교육정책을 실무적으로 뒷받침해왔던 이주호 교육차관의 장관 승진, 이명박 정부의 국정과제를 설계해왔던 박재완 전 국정기획수석의 노동장관 기용 등이 친정체제적 요소를 담고 있는 인사로 보입니다.

결국 이재오 장관을 통해 정치권 장악력을 높히고 이주호 장관을 통해 교육분야, 박재완 장관을 통해 노동분야에 대한 강한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앵커>

정치인들의 대거 입각이 눈에 띄는데, 특히 친박계에서 유종복 의원이 입각했습니다. 배경이 뭡니까?

<기자>

내정된 장관 7명 가운데 현역 의원이 3명, 전직 의원이 2명이 포함됐습니다.

특히 박근혜 전 대표의 최측근인 유정복 의원을 농림수산장관으로 발탁한게 핵심입니다.

일단 친박계에 화합의 손길을 내밀었다는 해석입니다.

유 내정자는 처음에는 입각 제안을 고사했는데 임태희 대통령실장이 적극 설득했다는 후문입니다.

친박 일각에서는 친정체제 강화를 물타기하기 위한 인사 아니냐는 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특히, 김태영 국방장관을 비롯한 외교-안보분야 장관들이 유임된 것은 예상 밖이라는 평가가 많습니다. 이유가 뭡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유명환 외교, 현인택 통일장관, 김태영 국방장관이 모두 유임됐습니다.

천안함 사태와 남북관계 경색에 대한 책임 등으로 경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됐었는데요, 한명도 바뀌지 않은 것은 다소 의외라는 견해도 나오고 있습니다.

북한이 천안함 사태에 대해 사과하지 않고 대남 강경책을 바꿀 기미를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기싸움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