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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호, 불법사찰 '윗선개입' 추궁…재소환 방침

<앵커>

총리실 민간인 사찰 파문과 관련해 이른바 윗선으로 지목돼온 이영호 전 청와대 비서관이 어제(6일) 검찰에 소환돼 밤 늦게까지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검찰은 이 전 비서관을 재소환할 방침입니다.

보도에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의 사찰을 지시하고 결과를 보고받은 이른바 '윗선'으로 지목돼온 이영호 전 청와대 비서관에 대한 검찰 조사는 어젯밤 늦게까지 이어졌습니다.

8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나온 이 전 비서관은 취재진의 쏟아지는 질문에 말을 아꼈습니다.

[이영호/전 청와대 비서관 : (조사에) 성실히 임했습니다. (혐의 사실에 대해 어느 정도 인정하셨습니까? 민간인 사찰에 대해서 말씀하셨나요?)]

검찰은 이 전 비서관을 상대로 공직윤리지원관실이 민간인 김종익 씨와 한나라당 남경필 의원 부인 고소사건을 사찰하는 과정에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추궁했습니다.

또 재작년 9월 24일 자신의 업무와 무관한 지원관실 내부행사인 워크숍에 참석하게 된 경위 등을 캐물었습니다.

검찰은 특히 이 전 비서관과 동향인 포항 출신으로 바로 밑에서 행정관으로 일했던 진 모 전 지원관실 기획총괄 과장도 함께 불러 청와대 하명사건들을 처리하는 과정에 이 전 비서관의 개입이 있었는지를 조사했습니다.

하지만 검찰 조사 과정에서 이 전 비서관과 진모 과장 모두 이런 의혹들을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인규 전 지원관의 구속기한이 만료되는 오는 11일 이전에 이 전 비서관을 한두 차례 더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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