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포탄이 비 오듯 떨어지는 군사훈련 하면 먼저 위화감부터 드는 게 사실인데요. 이런 군사훈련을 마치 공연처럼 눈앞에서 관람할 수 있게 됐다고 합니다.
의정부 지국 송호금 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기자>
네, 포천시에서는 그동안 군 사격장을 이전하라, 또는 피해를 보상하라는 주민들의 반발이 거셌는데요.
군 당국이 훈련장을 테마 관광지로 개방하는 색다른 해법을 내놨습니다.
화면 보시죠.
아시아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포천시의 승진훈련장, 어제(4일)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됐습니다.
진행되는 군사훈련을 그대로 볼 수 있게 했는데 실제로 1시간 동안 수천 발의 포탄이 표적에 쏟아졌습니다.
군용헬기도 합동훈련에 참여했습니다.
훈련장 뒤편에서는 탱크나 장갑차를 타보고 자세한 설명도 들을 수 있게 했습니다.
[홍태의/서울 봉화초 3년 : 헬기에서 총쏘는데 불꽃이 일어나는 게 신기했고, 탱크소리가 너무 커서 귀를 막고 있었어요.]
승진훈련장은 앞으로 매주 수요일, 2시간 동안 이렇게 일반에 공개됩니다.
군 훈련시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바꾸자는 게 가장 큰 목적입니다.
[안익대 중령/육군 82전차 대대장 : 이번 안보관광 프로그램이 훈련 여건에 미치는 영향은 없으며 국민의 안보의식 함양과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산정호수나 이동막걸리 특구 등 포천시의 관광지가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군 당국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테마 관광지로 변신한 군 사격장, 관광객들의 호응을 얼마나 끌어낼지가 앞으로의 과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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