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첩보 활동 문제로 우리나라와 외교마찰을 빚고 있는 리비아가 자신들의 요구사항을 수용하지 않으면 한국 기업에 대한 제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리비아 정부가 한국 스파이 사건에 대한 대응에 착수했다고 리비아의 영자지 트리폴리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리비아 정부가 한국 정부에 모종의 요구를 했고, 이 요구가 이행되지 않으면 현지에서 한국 기업이 진행하고 있는 사업들에 대한 재검토와 특정 조치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를 위해 리비아 정부는 한국 기업이 수행하고 있는 건설과 서비스 분야에 대한 정보 수집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한국기업 관계자 : 외교 문제이기 때문에 기업이 나서서 해결할 수도 없고, 기업 제재 얘기가 자꾸 나오니까 기업체 입장에서는 상당히 곤혹스럽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리비아 정부 관리는 최근 한국 정부가 서면으로 스파이 활동을 시인하고 사과했다고 밝혔습니다.
첩보 활동에 연루된 외교관도 한 명이 아니라 두 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기피인물로 지정된 외교관이 첩보 임무를 후임자에게 인계했다는 것입니다.
이 관리는 또, 리비아 정보부가 한국 외교관들이 서방국가들을 위해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첩보와 선교활동을 벌이고 있는지 집중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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