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한국의 안동 하회마을과 경주 양동마을이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됐습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지난해 조선왕릉에 이어 10번째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유재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우리 시각으로 오늘(1일) 새벽 브라질에서 열린 제 34차 회의에서 안동 하회마을과 경주 양동마을을 '한국의 역사마을'로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했습니다.
안동 하회마을은 풍산유씨가, 경주 양동마을은 월성손씨와 여강이씨가 6백년 가까이 모여 살아온 씨족마을로 관혼상제 등의 전통 유교 문화를 보존해왔다는 게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당초 하회-양동마을은 세계문화유산 심사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의 평가에서 '등재보류' 판정을 받았습니다.
두 마을의 행정 구역이 달라 관리가 어렵다는 우려 때문이었는데 관계 당국이 이후 미비점을 보완해 등재에 성공했습니다.
[이건무/문화재청장 : 두 마을 유적의 관리를 통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라는 거였는데 우리가 그런 조건을 맞춰서 시스템을 구축했고.]
하회·양동 마을은 주민들이 실제로 살고 있는 문화유산이라는 점과 세계유산등재로 국내외 관광객이 크게 늘 것이라는 점에서 더 철저히 보존 관리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허권/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 한국위원회 부위원장 : 주민의 삶과 관광 정책 또는 교육의 현장으로서 역사마을이 조화스럽게 존재할 수 있는 바람직한 협력 방안이 개발돼야 합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지난 1995년 처음으로 등재된 석굴암·불국사를 비롯해 종묘, 창덕궁 등 모두 10개의 세계 유산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 김태영, 박기태(TBC), 영상편집 : 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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