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민선 5기 지방자치가 출범한지 한 달을 맞았습니다. 그러나 중앙과 지방정부, 지방정부와 지방의회 간의 갈등이 계속되고 있어서 상생의 해법이 절실해 보입니다.
먼저 조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4대강 사업에 전면전을 선포한 김두관 경남지사는 취임 즉시 공사를 중단시켰습니다.
사업 자체를 처음부터 전면 재검토 할 태세입니다.
하지만 이를 위해 제출한 예산안은 여권이 장악한 도 의회에서 전액 삭감됐습니다.
[허기도/경남도의회 의장 : 도시자가 국책사업을 중단시키거나 가로막는 다는 것은 자치권 밖의 일이기 때문에 감시하고 견제하도록 하겠습니다.]
일부 지방의회에선 출범 한달 내내 자리 다툼이 이어졌습니다.
울산시의회는 상임위원장 자리를 놓고 격투기에 가까운 몸싸움이 벌어졌고 광주와 성남시의회는 원구성만으로 한달을 다 써버렸습니다.
전임자의 사업도 줄줄이 재검토 되고 있습니다.
중앙과 지방정부, 지방의회간의 물고 물리는 충돌과 갈등속에, 시민을 섬기겠다던 당선자들의 약속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민영기/서울 신정동 : 자기들의 밥그릇 가지고 지금 싸움을 하고 있어요. 이게 우리가 이런 사람들을 왜 뽑았나.]
전문가들은 중앙과 지방정부, 의회 모두 각자의 법적 권한을 아직 제대로 모르는 것 같다고 꼬집습니다.
[이주희/지방행정연수원 교수 : 권한을 재확인함으로써 자기 역할과 사명을 분명히 하고, 국민의 복리 증진을 도모하는 길이 뭔가 이것을 찾아내야 될 것이다.]
현재의 갈등을 지혜롭게 이겨낸다면 우리 지방자치의 격이 한단계 높아질 수도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정치적인 이해관계에서 벗어나 출마할 때의 초심으로 시민을 섬기는, 그런 아름다운 지방자치를 다시 한번 기대해 봅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정성욱(KNN),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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