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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에 받혀 날아간 맨홀뚜껑에 30대 다리절단

30일 오전 10시께 부산 남구 우암동 우암선에서 선로 부근에 있던 지름 1.15m짜리 맨홀 뚜껑이 화물열차(기관사 이모.55)에 부딪힌 뒤 2m가량 날아가 선로설비 수리 인부 박모(33)씨를 덮쳤다.

이 사고로 박씨의 왼쪽 다리가 절단되고, 오른쪽 다리도 크게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철로 신호설비 계량공사를 담당하는 모 회사 소속인 박씨는 이날 동료 3명과 함께 전자식 선로변경장치 수리작업에 투입됐으며, 열차가 지나가자 잠시 선로 옆에 피신해 있다가 사고를 당했다.

문제의 맨홀 뚜껑은 작업자들이 맨홀로 들어가 전자장치를 수리하기 위해 잠시 선로 부근에 옮겨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화물열차 기관사와 선로 주변 상황을 감시하는 신호수, 작업자를 상대로 안전기준 준수 여부를 파악하는 등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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