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업종 : 금융업종/이혁재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
우리금융의 민영화방안이 발표되었다. 별다른 내용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에 알려진 바와 같이 조속한 시일 내에 결론 짓겠다는 선언적인 내용에 그칠 전망이다. 당초에는 민영화 방법을 공적자금관리위원회에서 결정짓고 매각에 나설 계획이었으나 어떤 방안으로 결정하느냐에 따라 봐주기 논란이 예상되면서 민영화 방법에대한 책임까지 시장에 미루는 방향으로 결정날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주 투자시기는 미루는 것이 바람직"
기존에 8월의 금융주를 긍정적으로 예상한 이유는 유럽의 국채만기문제가 해결되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이것이 잘 해결되지 못해 원달러환율이 급등한다면 기존의 은행주들의 주된 매매주체로서 흐름을 결정하던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외국인들은 환율이 상승하면 은행주를 팔고, 환율이 내려가면 은행주를 샀는데 지금 이미 많이 사둔 상태이기에 환율이 외부악재로 작용할시 은행주의 급격한 하락이 우려된다.
또한 당초에 은행주의 3분기에 턴 어라운드를 기대했었다. 그런데 실적발표에서 확인한 결과 하반기 은행들의 환경이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판단된다. 따라서 은행주는 비용부담으로 순이익이 큰 폭으로 빠르게 개선되기 어렵다고 보이기에 투자시기를 미루기를 권한다.
반면 일각에서는 은행주를 현재의 최선호주로 보고 있는데 동의 하지 않는다. PBR을 보면 장부가 만큼은 이미 주가들에 반영되었다. 앞으로 터질 악재를 감안하면 주가가 싸보이지 않는다. 시장은 순환매차원에서 연초 이후 코스피대비 은행주의 성적이 안좋았기에 기대하고 있는 것일 뿐이다. 하지만 업종의 펀더맨탈과 주가수준을 생각해보면 시세는 반짝할 수있으나 그 지속성은 오래갈 수 없을 것으로 보며 상승분도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은행의 수익성 개선여지 보이지 않아
은행의 이익에는 이자와 비이자 이익이 있고, 비용에는 판관비와 충당금이 있다. 이자이익은 대출을 많이 하고 어느정도 금리로 해주었느냐와 그것을 위해 조달한 금리에 의해 결정되는데 현재 예대율로는 대출을 늘리기 어려운 상태다. 당국의 금리인상이 있었지만 기본적으로 은행이 대출을 해줄때 조달정책자체가 조달과 만기일자를 일치하려고 하기에 이자마진자체의 변동성이 적다.
문제는 장기로 조달한 것은 2년이 만기인데 올해 하반기에 만기이다. 즉 콜금리 인상이 은행의 이자이익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서는 올해 이전에 콜금리를 인상했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내년에 콜금리가 인상 된다면 그 비용효과가 다 소진되어 순이자마진이 크게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 또한 지금 연체율과 NPL비율이 상승추세이며 하반기에 진정되기도 어려워보인다.
○추천종목
은행주 업종안에서 굳이 고른다면 하나금융지주의 가격매리트가 있다. 다른 은행의 경우 장부가의 100~120% 대에서 거래되는데, 하나금융은 80%대 미만에서 거래되어 적어도 10~20%의 가격 매리트가 있다. 또한 상대적으로 충당금 부담도 적다.
중장기적으로는 리스크관리 능력에서 차별화되는 신한지주를 추천한다. 장부가는 가장 비싸지만 향후 리스크 감안시 매리트가 있다.
은행업종과 달리 카드업종은 긍정적으로 본다. 카드업의 영업구조가 바뀌었고 감독당국도 위기를 경험한 뒤 감독강도를 높였기에 추가적 카드부실사태가 발생할 우려는 없어 보인다. 삼성카드주의 경우 영업가치 정도만 반영되고 지분가치가 반영되지 않았다. 환율이 내려가면 외국인들 매수세로 좋은 주가 흐름도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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