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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트렌드] 농특산물, 촌티 벗고 명품으로∼

진한 에스프레소 한잔과 화려한 패션 잡지 젊은이들로 북적대는 강남의 한 커피전문점입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랑 청국장 쿠키 하나 주세요.]

청국장 쿠키?

세련된 뉴요커 이미지가 떠오르는 이곳에 난데없이 등장한 청국장!

과연 냄새는 어떨지 궁금한데요.

[소은정(28세) : 청국장 냄새 전혀 안나는데요. 발효식품으로 만든거라서 변비에도 좋고해서 자주 커피랑 많이 마시고.]

청국장균을 발효시키는 과정에서 냄새가 나는 성분은 빼고, 우리밀과 매실, 검은깨 등을 넣어 만들었는데요.

[한형락/상품개발업체 본부장 : 기존 고추장, 된장 같은 전통 장류만으로는 기존 시장을 점령하는데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몸에 좋은 청국장 발효균을 이용하여 냄새 나지 않는 컨셉으로 장류의 고향인 순창에서 청국장 쿠키를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한 여름 활짝 핀 연꽃이 도시민들을 유혹합니다.

초록색 커다란 연잎이 연못위에 융단처럼 펼쳐져 있는데요.

[김명란/서울 방화동 : 너무 예쁘고 연잎밥이 대게 맛있거든요, 어렸을 때 엄마가 해준 게 생각이 나요, 차도 이걸로 할 수 있거든요.]

전남 무안이나 경남 함양같은 대규모 연꽃서식지에 가면 향토음식으로 등장하는 연잎밥.

이맘때면 맛볼 수 있는 별미중의 별미인데요.

택배상자속에 들어있는 둥글둥글한 초록색 덩어리. 바로 연잎밥입니다.

[박은경/주부 : 냉동상태의 연잎밥인데요, 쪄서 바로 먹기만 하면 돼요.]

찜기에서 5분간 데우면 향긋한 연잎밥을 맛볼수 있는데요.

비타민과 철분이 풍부한 백연잎속에 국산 찹쌀과 조 수수를 비롯해 잣, 대추, 땅콩등 10여가지 재료를 넣어 씹히는 맛이 일품입니다.

예전엔 사철에서나 맛볼수 있는 음식이었지만 연꽃재배지로 유명한 함양군에서 상품으로 개발해 집에서도 독특한 맛을 느낄수 있게 되었는데요.

[박은경/주부 : 이런 이색적인 음식은 시골에 가야지만 먹을 수 있잖아요. 그런데 이제 기술이 발달해서 지금은 이렇게 가정에서, 식탁에서 찌기만 하면 바로 먹을 수 있어서 좋은 거 같아요.]

농림수산식품부는 우리 농산물로 만든 제품 가운데 독특하고 상품성이 뛰어난 58개 제품을 지역 명품으로 선정하고, 이를 한자리에서 볼수 있는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마을이장에서 농식품부장관까지 농어촌을 이끌어가는 500여 명의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우리 농업의 새로운 비젼을 발표하는 행사도 가졌는데요.

우리 농수산물로 만든 다양한 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농어촌 산업박람회는 오는 일요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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