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클라호마 주에서 강도살인죄로 사형을 선고받은 사형수가 결백을 주장하는 비디오를 유튜브에 올려 관심을 끌고 있다고 CBS가 24일 보도했다.
제프리 매슈스는 16년 전 한 공범과 함께 삼촌 집에 불법침입해 삼촌 부부에게 총격을 가해 삼촌은 그 자리에서 사망하고 숙모는 불행 중 다행으로 목숨을 건진 사건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미 사형 집행이 두 번이나 연기된 상태에 있는 매슈스는 유튜브에 올린 동영상에서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면서 자신이 삼촌에게 총격을 가하지 않은 것은 물론 사건 현장에 있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매슈스를 체포했던 전직 부 보안관 마이크 마스도 "그가 공정한 재판을 받지 않았으며 무죄라는 걸 알고 있다"며 "당국은 증거도 없이 그를 범인으로 몰고 갔다"면서 그의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매슈스를 옹호하는 사람들은 사건 현장에 DNA증거 혹은 지문이 없었다는 사실과 매슈스의 알리바이를 주장하는 증언이 2건이나 있는데도 어찌 된 영문인지 재판과정에 증인으로 출두하지 않은 것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CBS의 자문에 응하고 있는 한 사설탐정은 수사가 잘못됐다며 사건을 처음부터 조사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공범은 최근에야 매슈스가 아닌 제3자가 총기를 발사했으나 그 사람을 밝힐 수는 없다고 진술하는 등 갈수록 복잡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다 한 배심원은 다시 재판이 열리면 마음을 바꿔 사형 의견을 표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검찰은 미망인이 증언한 옷과 약 처방전이 매슈스의 집에서 발견됐고 강도 모의 진술, 권총을 빌린 사실 등으로 미뤄볼 때 그의 유죄는 틀림이 없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유무죄 논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브래드 헨리 주지사는 사형집행일을 연기했는데 , 현재로서는 오는 8월17일 사형을 집행하게 되어 있다.
(서울=연합뉴스)
미국 사형수, 유튜브 통해 결백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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