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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권력층 '돈줄' 끊어라…무역회사 손발 묶는다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미국이 북한의 무기 제조와 권력층의 호화생활에 투입되는 자금을 차단하는 내용의 추가 대북 제재 방안을 다음달 초 발표합니다. 중국과 동남아 등 제3국에 설립된 북한 무역회사들이 주요 대상이 될 걸로 보입니다. 

워싱턴, 주영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 국무부가 오늘(22일) 추가 대북 제재의 윤곽을 공개했습니다.

핵심 대상은 북한이 중국과 동남아 등 제3국에 설립한 무역회사들입니다.

기존의 BDA 제재가 은행 거래를 겨냥한 것이라면 추가 제재는 북한 기업의 활동 자체를 봉쇄하는 훨씬 강도 높은 조치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량살상무기 확산에 관여하고 있는 북한의 기업과 개인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하고, 보유 자산도 동결할 예정입니다.

돈세탁과 담배 밀제조, 달러 위조와 마약 거래, 외교관의 특권을 이용한 밀수 행위, 북한에 대한 사치품 판매, 그리고 북한 무기 구매도 제재 대상입니다.

[크롤리/미 국무부 대변인 : 미국이 취하고 있는 기존 제재 조치에 북한이 적응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북한의 행동에 대한 의미 있는 정보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미 국무부는 추가 제재의 법적 근거를 만든 뒤 다음 달 초 구체적인 내용 발표와 함께 제재를 단행할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아인혼 미 대북 제재 조정관이 관련국들을 방문해 협력을 조율할 예정입니다.
대북 추가 제재를 결정한 데는 천안함 사태가 계기가 됐다고 미 국무부는 밝혔습니다.

이런 추가 제재가 확실한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이번에도 북한의 후원자 격인 중국의 협조를 이끌어내는 것이 관건이라고 미국 언론들은 지적했습니다.

(영상취재 : 정현덕,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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