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40대 여성 약사' 살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유력한 용의자인 남자 두 명의 신원 확인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한 남자의 오른팔에 문신이 있었습니다.
보도에 허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지난 17일 새벽 2시쯤 각각 20대와 30대로 보이는 남성 2명이 피해자 한모 씨의 차량을 몰고 과천의 한 주유소를 방문한 사실을 주유소 CCTV를 통해 확인했습니다.
주유소 직원은 당시 차량을 운전했던 남성의 오른팔에 문신이 있었다고 진술했습니다.
[배용주/서울 성북경찰서장 : 밤이어서 인상착의는 나오지 않고 한 사람은 고운풍, 한 사람은 험악한 풍이다 이 정도…]
경찰은 당시 차 안에 용의자로 보이는 남성 2명 외에 한 씨는 함께 있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주유소뿐만 아니라 한 씨의 차량이 이동한 경로를 추적해 용의자들의 모습이 담긴 다수의 CCTV 화면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가운데 일부 장면은 평소 용의자를 아는 사람이라면 식별할 수 있을 정도로 선명하게 찍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주유소 직원의 진술과 확보된 CCTV 화면 등을 토대로 용의자 몽타주를 만들어 지역 수사기관에 배포한 데 이어 공개수사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기름값 이외에 훔쳐간 신용카드를 사용하지 않았고 가족에게 금품을 요구한 흔적도 드러나지 않아 우발적인 범죄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면서도 원한에 의한 범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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