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한나라당은 강용석 의원을 전격 제명하기로 했습니다. 이례적으로 매우 신속한 대응인데요. 7.28 재보선에 미칠 영향을 감안한 것으로 보입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당 윤리위원회를 즉각 소집해 심사위원 7명 만장일치로 강용석 의원에 대해 '제명'을 결정했습니다.
곧바로 윤리위원회를 소집한 것도 매우 이례적이고 더욱이 현역 의원에 대해 제명을 결정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주성영/한나라당 윤리특별위원회 부위원장 : 정치인으로서, 공인으로서, 국회의원으로서, 첫째 한나라당의 위신을 크게 훼손하였다는 점은 부인하기 어렵습니다.]
한나라당의 신속한 제명 결정은 7.28 재보선은 물론, 집권 후반기 국정운영에 미칠 악영향을 미리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특히, 대통령 내외까지 거론된 강 의원의 발언에 대한 청와대의 불쾌감도 영향을 미쳤다는 후문입니다.
강 의원은 그러나 사실 확인도 안된 사안으로 제명 조치를 한 것을 납득할 수 없다며 재심청구와 함께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도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야당 측은 강 의원의 의원직 사퇴와 한나라당의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노영민/민주당 대변인 : 성희롱을 넘어서 성폭력에 가까운 발언입니다. 낯 뜨겁고 충격적입니다. 할 말이 없습니다.]
민주당은 한나라당의 조치와는 별도로 내일(21일) 강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또 한국 아나운서연합회는 성명을 통해 강 의원을 민·형사상으로 고소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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