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국산과일이 귀해지면서, 수입과일 찾는 분들 많이 늘었는데요. 그중에서도 요즘 인기가 높은 미국산 체리에서 기준치를 훨씬 넘는 농약이 검출됐습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대형마트의 수입과일 판매코너입니다.
올 봄 이상저온으로 국산과일 출하가 늦춰지거나 품귀 현상을 빚으면서 수입과일의 시장 점유율이 30%를 넘어섰습니다.
특히 체리는 매출이 지난해보다 70% 가까이 늘었습니다.
[윤영선/소비자 : 체리요, 우리 꼬맹이가 좋아해서 자주 사는 편이예요.]
이런 가운데 몇몇 대형 유통업체에서 판매된 미국산 체리에서 잔류기준치의 최대 4배가 넘는 농약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 시민모임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대형유통업체와 전통시장 13곳에서 판매된 체리의 농약잔류량 검사를 의뢰한 결과, 지난 달 홈플러스가 판매한 미국산 체리에서 살충제 성분의 농약 펜프로파스린이 잔류 허용 기준치인 0.5ppm의 무려 4배 가까이 검출됐습니다.
현대백화점이 판매한 체리에서도 기준치를 웃도는 0.6ppm의 농약이 나왔습니다.
[식약청 관계자 : 최초로 들어오면 수입단계에서 정밀검사를 하고 동일한 제품이 재수입되는 경우에는 서류검사, 관능검사로 (대신합니다.)]
[김재옥/소비자시민모임 회장 : 우리나라에 수입 농산물에 대한 검역이 굉장히 허술하다 하는 것이 나타났고, 대형마트의 경우에서도 국산 뿐만 아니라 수입과일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검사해서 안심하게 할 수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해당 업체들은 농약이 검출된 체리를 전량 수거해 폐기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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