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고 백남준 선생의 아내 구보타 시게코씨가 선생을 회고하는 책을 출간하고 20일 기자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나의 사랑 백남준'이라고 제목을 붙인 책에는 아내가 본 '인간 백남준'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연인으로, 아내로, 예술적 동반자로 백남준과 40여 년을 함께 한 그녀는 1964년 도쿄에서 만난 전위 예술가 백남준에게 한 눈에 반했다고 고백했습니다.
20세기를 대표하는 비디오 아트의 거장이자 남편인 백남준을 '가난했지만 천재적이며 에너지가 넘치는 예술가'였다고 회상했습니다.
재벌가의 막내 아들로 태어나 어머니로부터 "돈을 물 쓰듯 쓰라"고 배웠다는 백남준이지만 그의 뉴욕 생활은 가난했습니다. 그렇지만 비디오 아트를 할 때만큼은 정말 돈을 물 쓰듯 했다고 합니다.
일흔세 살의 나이에도 여전히 활기 넘치는 그녀는 젊고 가난한 예술가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어 책을 출간했다고 말했습니다.
(SBS 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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