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시장동향-하장청 한맥투자증권 스트레티지스트
기대를 모았던 대형은행들의 2분기 기업실적이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으며, 소비지표마저 하락세를 나타내면서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다. 다우지수가 2.5% 급락하는 등 미국 주요지수가 큰 폭의 하락세를 연출했고 앞으로의 어닝모멘텀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 은행주들 매출 미흡, 뉴욕증시 큰 폭 하락
어닝시즌을 맞이하여 지난 주 초반 실적 호조 기대감으로 증시는 랠리를 이어갔지만 주 후반으로 가면서 경기 둔화 우려가 확산되었고 기업 실적 또한 기대치보다 낮게 나타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세로 이어지며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큰 폭의 하락세를 연출하였다.
전반적으로 은행주들의 실적에서 매출 부문 개선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BOA 9.2%, 씨티그룹 6.3% 의 급락세를 연출하며 채권 및 파생상품 등 투자수익에 근거했던 실적 호조세가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그동안 비용절감과 구조조정 등으로 수익은 소폭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매출은 제자리 수준을 맴돌았다.
알코아와 인텔의 어닝 서프라이즈 이후 어닝기대감이 고조되면서 은행권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컸던 만큼 실망감 부각되며 차익 매물이 출회되는 모습이었다. 금융개혁안 통과에 따른 향후 수익 전망도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 어닝 모멘텀에 대한 실망감과 지표 부진에 따른 경기와 소비 둔화 우려로 꾸준히 개선되는 흐름을 보였던 투자심리도 타격을 크게 받는 모습이었다.
향후 실적 발표 앞두고 있는 기술주들의 전망은 밝은 편이지만 투자자들의 눈높이를 충족시키지 못하면서 향후 이익전망치 신뢰감을 형성하지 못할 경우 차익 매물의 출회가 가속화되는 움직임은 불가피할 것으로 본다. 또한 다우지수가 1만선 이하로 후퇴하는 것도 염두해두며 접근해야 할 것이다.
○ 소비지표 저조...달러 큰폭 하락세, 유로화 매도세는 감소흐름
소비지표가 예상보다 저조한 모습을 보이면서 경기 둔화 우려가 확산되었다. 달러화는 지난 주 유로화 대비 14개월래 가장 큰 폭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유로화 대비 2.24% 하락하며 지난 해 5월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인 것이다. 3주 연속 달러화 대비 강세 연출한 유로화는 장 중 1.30선을 탈환하기도 했지만 장 후반으로 가면서 소폭 되돌아서 다시 1.29달러선으로 후퇴하였다.
지난 주 FOMC 의사록의 높은 실업률과 인플레이션 둔화에 따른 경기 전망을 하향 조정과 소비자신뢰지수에서의 소비자물가 등 경제지표 역시 저조한 모습을 보임에 따라 연준리에서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더욱 늦춰질 것으로 판단된다. 반면 남유럽 국가들의 국채입찰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유로존의 우려는 완화되는 모습이다. 이는 미국의 경제지표 부진과 대조되면서 유로화의 강세를 이끈 요인으로 보인다.
유로존에 대한 긍정적인 투자심리로 유로화 매도 포지션이 점진적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CFTC에 따르면 유로화에 대한 매도세는 2만7천계약으로 2주 연속 감소 흐름을 보이고 있다. 유로화는 단기적으로 1.32달러선 까지 추가 상승 시도 엿보일 것으로 판단하고 있지만 23일 발표되는 유럽 은행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를 통해 유럽 은행들의 재정건전성에 대한 우려 완화가 선행되어야 할 것이며 국채만기 도래 우려와 유로존 지속성에 대한 위기감 여전한 상황으로 장기적으로는 성장 저하에 따른 유로화의 약세가 불가피하며 달러화의 추가 하락세 또한 제한될 것으로 본다.
○ 경기회복 둔화우려...금,유가 모두 하락
유가는 미국의 경기 회복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부정적인 시각이 확산되며 향후 원유 수요 감소 전망까지 겹치면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소비자신뢰지수가 11개월래 최저치 기록하는 등 경제지표가 부진한 흐름 이어가면서 투자심리 약세로 인한 뉴욕증시의 낙폭 확대에 따라 위험선호 거래가 약화되는 모습을 보였으며 76달러선 아래로 하락하였다.
지난 주 EIA는 미국의 연료 수요 4% 하락 발표하였다. 이는 4월 23일 이래 최저치이다. 수요 증가세로 반전하기 전까지 단기적으로 국제유가는 하락 압력에 노출되어 있다고 본다. 다만 멕시코만 원유유출사태로인한 시추제한 및 계절적 수요로 제한적인 하락 움직임이 우세하다고 판단된다.
금가격은 큰 폭의 하락세 연출하며 장 중 한때 1190달러선이 붕괴되는 모습을 연출했다. 소비자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0.1% 하락하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완화된 점 역시 헤지 수단으로서의 수요가 감소세를 보이며 금가격 하락에 기인하는 모습이었고 뉴욕증시 하락세에 따라 손실을 커버하기 위해 금 매도에 나선 것 역시 금가격의 하락세를 지지하는 모습이었다.
귀금속 수요가 전형적으로 여름철 감소세를 보여왔던 만큼 추가적인 하락 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단기적으로는 1200달러선 아래에서 형성될 것으로 판단하지만 1200달러 이하에서, 아시아시장의 금 현물 수요 증가에 힘입은 저가매수세 유입에 따라 추가 반등세를 모색하면서 금은 1200선 회복을 시도할 것으로 본다.
○코스피지수 되돌림 과정 직면, 1700선 붕괴 염두에 두고 접근
이번 주 23일에 유로존 내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를 발표 예정이다. 이로 인한 불확실성으로 변동성 확대 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PIGS 국가들의 단기적인 국가채무 상환 우려가 부각되며 연쇄적 불안 상황에 직면할 수도 있다고 본다. 스페인 유동성 압박으로 유로존의 상황이 악화되는 것을 비롯하여 추가적인 국가신용등급의 하향 조정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한다.
이번주는 애플,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시장의 관심은 이에 집중될 것이며 펀더멘털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에서 기업실적 하반기 이익전망치 관심 가져야할 것이다. 또한 이번 주 역시 주택판매 및 착공 등 주택관련지표에 주목하는 가운데 기업실적과 매크로지표의 변수에 따라 증시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본다.
지난 주 코스피지수는 연고점 경신 후 주 후반 되돌림 과정에 직면한 상황이다.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감을 표출하는 가운데 글로벌 증시 흐름마저 비우호적으로 작용하여 지난 주말 다우지수는 260p 되돌리며 7월8일 이전의 주가 수준으로 회귀하였다. 지수가 되밀리면서 다시금 단기적으로 1700선 붕괴 가능성 염두에 두고 접근해야 할 것이다.
(www.SBSCN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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