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점포를 다 돌면 상품권 500만원 드려요", "리조트 가서 줄 서지 말고 백화점에서 미리 입장권 사 가세요"
"겨울 모피 싸게 사 놓으세요"
여름 정기세일 기간이 끝나고 본격적인 휴가철에 접어들면서 비수기를 맞은 백화점들이 손님들을 끌어모으려 색다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내달 22일까지 영플라자와 아웃렛을 비롯한 전국 34개점을 모두 방문해 점포당 5만원 이상 구매하면 선착순으로 10명에게 상품권 500만원을 증정하는 '2010 롯데백화점 서머 투어'를 진행 중이다.
각 점포에서 5만원 넘게 구매할 때마다 이를 인증하는 서머 투어 스티커와 생필품을 주며 네 번째 구매부터는 횟수에 따라 도넛 교환권이나 영화 관람권을 선물로 준다.
실제로 지난 9일 행사가 시작된 이후 1주일 만인 16일 본점에서 출발해 광주점, 대전점, 아웃렛 수완점, 부산점 등을 지나 울산점을 마지막으로 34개 점포 '투어'를 마친 고객 두 명이 나왔다. 이들은 젊은 커플 남녀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 밖에 20개점 이상 방문한 고객도 더 있어 500만원의 주인공은 더 나올 것으로 롯데백화점은 내다보고 있다.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 정승인 상무는 "전국 점포에서 투어 형식으로 진행하는 행사는 처음"이라며 "전점 방문은 쉬운 일이 아니지만, 여행 다니듯 즐겁게 참여하는 고객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소비자가 휴가를 떠나기 전 다시 한번 백화점을 찾도록 무역센터점과 천호점, 목동점 등 서울 3개 점포에 비발디파크 워터파크 입장권을 50∼60% 할인 판매하는 부스를 설치, 8월 중순까지 운영한다.
성수기에는 워터파크가 붐비므로 현장에서 줄 서 기다리지 않도록 미리 입장권을 사 가려는 소비자를 노린 것으로, 이들 점포 인근에서 해당 리조트로 출발하는 셔틀버스가 있다는 점도 고려했다.
또 식품 3만원 이상 구매 고객 가운데 10명에게 특급호텔 숙박권을 주는 경품 행사도 벌인다.
신세계백화점은 모피 코트를 싼값에 살 수 있는 행사를 마련해 중장년 여성은 물론이고 결혼을 앞두고 혼수 마련에 바쁜 젊은 고객까지 잡기에 나섰다.
16∼18일 본점에서 '서머 모피 특가전'을 열어 좋은 반응을 얻었고, 내달 13일부터는 '월드 퍼 페스티벌'이라는 타이틀로 진도모피 브랜드 세일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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