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16일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민간인 불법사찰로 촉발된 영포라인·선진국민연대의 인사.이권개입 의혹과 관련, 원내 공세에 돌입했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 정무위를 시작으로 정보위, 법사위 등을 지속적으로 소집하고 한나라당의 참여를 압박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정무위를 통해 이번 의혹의 한 축인 특정 인맥의 인사.이권 개입 의혹을 집중적으로 다루는 한편 정보위에서는 다른 축인 민간인 불법 사찰 문제와 정부의 정보라인을 총체적으로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법사위는 검찰을 방문, 철저한 수사를 촉구할 예정이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한국콘텐츠산업협회, 조홍희 서울지방국세청장, 한상률 전 국세청장의 해외도피 등의 의혹은 검찰수사가 진행돼야 전모가 밝혀질 것"이라며 "이인규 전 지원관 등 공직자가 어떻게 수십건씩 민간인 사찰했는지도 검찰이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공세가 폭로전에서 원내공세로 전환된 것은 여러 의혹을 7.28 재보선은 물론 9월 정기국회까지 갖고 가 유리한 입장에서 예산국회 현안이 될 '4대강 사업'이나 '무상급식' 예산문제 등을 풀겠다는 전략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지난 13일 충북 충주 보선 후보인 한나라당 윤진식 후보와 관련된 의혹을 제기했던 박 원내대표는 "정권 실세 측근이 대우해양조선의 고문 등으로 취임, 이윤을 취해 특정 재보궐 선거장에서 금권선거를 자행한다"며 공세를 폈다.
민주당은 이른바 '박영준-이상득 라인'에 대한 공세도 계속했다.
박 원내대표는 한 라디오에 출연,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에 대해 "자기가 주군이 아니면 그대로 있어야 하는데 그렇게 화를 내 좀 이상하다"고 말했고, 박영준 국무차장에 대해서는 "박씨는 대통령이 나가라고 해도 안 나가고 있지 않느냐. 최후의 발악이라고 생각하고 머지않아 사표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민주, '영포라인' 원내 공세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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