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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비' 온 뒤 무더위…중부, 최고 150mm 온다

<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내일(16일)부터 모레까지 중부지방에 큰 비가 내리겠습니다. 본격적인 휴가철에 접어드는 다음주부터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전망입니다. 

보도에 이상엽 기자입니다.

<기자>

찌는 듯한 폭염 속에 잠깐이나마 더위를 식혀보려는 아이들이 분수대로 뛰어듭니다.

오늘 청주의 낮 기온은 32.7도, 전주는 32.5도를 기록했습니다.

오늘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가는 등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나흘째 무더위가 이어졌습니다.

[우가람/서울시 봉천동 : 너무 끈적거리고 습하고, 조금만 걸어도 땀나서 밖에 나오기 싫은 그런 날씨에요.]

내일부터는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모레까지 중부지방에 큰 비가 예상됩니다.

[김승배/기상청 대변인 : 서해상에서 저기압이 발달하면서 장마전선이 북상해 이번 비는 남부지방보다는 중부지방에 더 많이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비는 새벽에 서해안부터 시작돼 오후에는 중부지방 전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모레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와 강원영서, 충남 서해안이 30~100mm, 많은 곳은 150mm가 넘는 곳도 있겠습니다.

전남과 충남, 제주도는 20~60mm, 그 밖의 지방은 10~40mm 정도입니다.

특히 내일밤부터 모레 사이 중북부지방에는 천둥·번개가 치고 돌풍이 불면서 집중호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피해가 우려됩니다.

이번 비는 일요일 오전부터 점차 그치겠습니다.

기상청은 다음 주에는 전국의 기온이 30도를 크게 넘어서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겠고, 밤에는 열대야 현상도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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