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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포터] 꽃박람회의 메카, 꽃지해수욕장 개장

지난해 12월 명승 제69호로 지정된 할미ㆍ할아비 바위가 위치한 꽃지 해수욕장이 지난 12일 개장식을 갖고 본격적인 피서객 맞이에 들어갔다.

만리포와 함께 태안반도의 대표 해수욕장이면서 안면도 국제꽃박람회가 열리기도 했던 꽃지 해수욕장은 최근 충남도 휴양림관리시업소와 지역주민간 차량진입 높이제한장치로 인해 갈등을 빚고 있지만 서해안에서 가장 아름다운 낙조와 다양한 먹을거리가 풍부한 태안의 대표적인 4계절 휴양지로 명성이 높다.

특히, 안면도의 중앙에 위치한 꽃지는 드넓은 백사장과 송림, 피서객 편의시설, 숙박시설 등 피서지가 갖춰야 할 모든 제반요건이 충실해 태안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가장 인기 많은 해수욕장으로 봄·가을에는 바다낚시를, 여름에는 해수욕을, 겨울에는 낙조를 즐길 수 있는 태안반도를 대표하는 휴양지다.

긴 해변을 따라 붉은 해당화가 많이 핀다는 데서 '화지(花池)'로 불리다가 한글 명칭인 '꽃지'로 이름 붙여진 이곳은 백사장 길이가 3~4km에 이를 정도로 넓고 수심도 완만해 가족단위 피서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또, 해수욕장 입구에 전설을 품고 서 있는 꽃지의 명물 할미·할아비바위는 우리나라 대표 일몰 포인트다. 일몰이 절정을 이루는 10월경이면 사진작가와 관광객들의 발길이 줄을 잇는다.

해수욕장 왼편으로는 '둔두리'라는 곳이 있는데, 이 곳은 오랜 세월 파도에 씻겨 기괴하면서도 아름다운 기암괴석이 절벽과 동굴을 만들어 이국적 풍경을 관광객들에게 선보인다.

꽃지에서 '꽃다리'라는 다리를 건너면 방포항을 만날 수 있다. 백사장항, 영목항과 함께 안면도를 대표하는 포구인 이곳을 찾으면 우럭, 놀래미, 전복, 해삼, 소라 등 각종 싱싱한 해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만날 수 있어 먹을거리 걱정을 덜어준다.

지난해 안면도 국제꽃박람회가 열린 곳이기도 한 이곳은 박람회 당시 부전시회장으로 인기를 모았던 안면도 자연휴양림이 인근에 위치해 피서객들에게 해수욕장과는 또 다른 쉼터 역할을 하고 있다.

강렬한 태양과 수많은 피서객에 치여 지친 관광객들은 고려시대부터 1천여년 동안 국가용 목재 공급원으로 활용될만큼 우수성을 자랑하는 안면송 아래서 시원함과 한적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한편, 같은 날 인근 방포해수욕장도 개장식을 갖고 본격적인 손님 맞이에 들어갔으며, 이로써 태안반도 32개 해수욕장 중 15일 개장을 앞둔 백사장, 어은돌, 구례포, 달산포, 갈음이 등 5개 해수욕장을 제외한 27개 해수욕장이 모두 개장을 마쳤다.

김동이 SBS U포터 http://ublog.sbs.co.kr/east334 (※ 이 기사는 '태안신문'에도 송고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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