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일(12일) 새벽에는 네덜란드와 스페인이 대망의 결승전을 치릅니다. 두 팀 모두 결전 준비를 마치고 사상 첫 우승을 다짐했습니다.
요하네스버그에서 최희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이틀간 비공개로 세부전술을 가다듬은 네덜란드는 마지막 훈련은 전 과정을 언론에 공개했습니다.
한 시간 동안 크로스에 이은 슈팅 연습과 미니게임을 통해 경기 감각을 조율했습니다.
지금까지 두 차례 결승전에서 모두 눈물을 삼켰던 네덜란드는 32년만에 다시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반 페르시/네덜란드 대표팀 공격수 :결승전에서 남은 힘을 모두 쏟아부어 꼭 우승할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스페인도 사커시티 경기장에서 마지막 전술훈련을 갖고 결전 준비를 마쳤습니다.
처음 15분만 훈련을 공개하며 집중도를 높였습니다.
스페인은 그동안 월드컵에서 유독 약했던 징크스를 떨쳐내겠다며 각오를 다졌습니다.
[마르체나/스페인 대표팀 수비수 : 스페인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해 마지막까지 함께 즐길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두 팀 모두 이번대회에서 공격과 수비에서 탄탄한 조직력을 선보여 치열한 접전이 예상됩니다.
스페인은 정교한 패스로, 네덜란드는 기동력으로 승부를 걸 계획입니다.
스페인과 네덜란드 두 팀은 저마다 승리를 장담하고 있습니다.
사상 첫 우승이라는 월드컵사에 새로운 획을 그을 순간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