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런 폭염에는 건강도 큰 문제인데요. 특히 심혈관계 질환이 있는 분들은 특히 조심하셔야 합니다. 또 지역으로 따지면 기온이 더 높은 남부지방보다 수도권 사람들이 더위에 더 취약하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이상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폭염이 기승을 부린 1994년 7월, 서울과 인천 등 주요 6개 도시에서만 한 달 동안 사망자가 무려 1,100여 명이 늘어났습니다.
계속된 무더위 속에 특히 심혈관 질환을 가진 사람들의 건강이 크게 악화되면서 사망자가 늘어난 겁니다.
[옥선명/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체온이 우리 정상 범위를 벗어나게 되면 신체 기능에 여러가지 영향을 미치면서 심장마비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이런 사실은 기상청이 지난 1991년 부터 15년 동안 전국 6대 도시의 사망자와 더위와의 연관성을 조사한 결과에서 나타난 겁니다.
특히 지역에 따라 더위에 대한 저항력이 다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기온이 36도까지 올라갈 경우 인천에서는 인구 1천만 명당 23.6명, 서울도 19.8명이 더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반면에 대구는 6.9명으로 가장 적은 것으로 추정돼 수도권 주민들이 더위에 특히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지영/기상청 기후예측과 연구관 : 수도권 지역은 평균기온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폭염에 취약한 반면에 대구나 부산 등은 남부지방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폭염에 좀 더 강한 특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폭염이 이어질 경우 심장병 같은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이나 노약자는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고 충고합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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