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총리실의 민간인 불법 사찰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데, 총리실이 뒤늦게 대책마련에 나섰습니다. 정운찬 총리는 지휘 보고 체계를 명확히 하고, 특정 지역 중심의 인사를 사전에 막을 수 있는 방안을 주문했습니다.
보도에 박세용 기자입니다.
<기자>
정운찬 총리는 오늘(7일) 간부회의를 소집하고 민간인 사찰 사건에 대해 큰 책임과 부끄러움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정운찬/국무총리 :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민간인 사찰 사건은 의도가 무엇이었든 간에 본 업무 범위 벗어난 아주 잘못된 일입니다.]
정 총리는 동시에 불법 사찰을 막기 위한 대책을 지시했습니다.
우선 문제가 된 공직윤리지원관실의 지휘 보고 체계를 명확히 하고, 업무 지침을 재정비하라고 주문했습니다.
또 특정 지역 중심의 인사를 막을 수 있는 과감한 쇄신안을 포함시키라고 지시했습니다.
이번 민간인 불법 사찰을 특정지역 출신 인사들이 주도했고 그것도 공식보고가 아닌 이른바 '비선보고' 의혹이 제기된데 따른 조치로 풀이됩니다.
이와 관련해 총리실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공직윤리지원관이 총리실장에게 보고하기 전에 사무차장을 반드시 거치도록 하고, 업무일지 작성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찰 의혹이 제기된 지 16일만에 대책 마련에 나선 총리실.
이번 조치가 늑장 조사에 이은 뒷북 대책으로 그칠지, 아니면 실효성있는 제도적인 장치가 될지, 앞으로 만들어질 구체안이 얼마나 제대로 실천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영상취재 : 최남일, 영상편집 : 오광하)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