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U포터] 관광지 지정 경사 맞은 만리포 해수욕장 개장

쉰다섯 번째 개장, 만리포사랑 노래자랑도 열려

올해 5월 6일 관광지로 지정되는 경사를 맞은 만리포해수욕장이 4일 개장식을 갖고 본격적인 피서객 맞이에 들어갔다.

장마 등 여러 변수 탓에 지난해보다 일주일 가량 늦게 개장한 만리포 해수욕장은 2007년 기름유출사고를 겪으면서 큰 타격을 입었지만, 지난해 123만여명의 피서객을 동원하는 등 회복 기미를 보이면서 올해 완전한 재기를 꿈꾸고 있다.

안개가 자욱하게 낀 가운데 만리포 노래비 앞에 설치된 특설무대에서 열린 이날 개장식에는 조한섭 만리포 관광협회장을 비롯해 김세호 군수와 도ㆍ군의원, 이기병 서산경찰서장 등의 내외인사와 주민, 관광객 등 1천여명이 자리를 함께 해 개장을 축하했다.


▲ 해경관현악단의 축하공연

의식행사에 이어 경과보고, 만리포 중학생 5명에 대한 장학금 전달, 감사패 수여, 박윤범 지역주민 대표의 바가지요금, 불친절 근절 등을 관광객들에게 다짐하는 결의문 낭독, 테이프 컷팅 순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풍물패와 해경관현악단 등의 축하공연도 이어져 개장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 자리에서 조한섭 관광협회장은 "기름유출의 악몽을 딛고 일어선 만리포 해수욕장이 전국 최고의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특히 "바가지요금과 불친절을 근절 등을 통해 관광객들이 즐겁고 행복한 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세호 태안군수도 이날 축사를 통해 "만리포는 꽃지와 더불어 군내 해수욕장 가운데 가장 인지도가 높은 곳이면서 기름사고의 직격탄을 맞았던 아픔이 있기에 해마다 성공 여부가 주목을 끄는 곳"이라며 "만리포가 관광지 지정을 통해 새롭게 태어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한 만큼 서해안, 더 나아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해수욕장으로 거듭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 안개가 자욱 낀 만리포 해수욕장의 개장일 모습

지난 1955년 번영회를 조직해 서해안 최고의 관광지로서의 입지를 굳혀 온 만리포해수욕장은 매년 수십만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하며 명실공히 서해안의 대표 해수욕장으로 자리잡아 오다가 지난 2007년 12월 발생한 HS호 기름유출사고로 인해 관광객 유치에 잠시 주춤했지만 123만 자원봉사자들의 손길로 다시 제 모습을 찾아 사고 이전의 수준으로 회복세에 있으며, 올해 5월 6일 관광지 지정이 확정돼 현재 관광지 조성 1단계 사업에 들어간 상태다.

특히, 관광지 지정을 승인으로 오는 2020년까지 총 640억여원의 예산을 투입, 중형급 호텔 신축 등의 세부사업과 기름사고로 침체된 만리포 이미지 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에 있어 만리포의 명성 회복에 더욱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또한, 토지구획 정리사업 일환으로 17억여원의 사업비를 들여 1km 가량의 보행도로를 개설해 차량과 피서객이 한데 엉켜 혼잡했던 피서철의 고질적 문제점을 해소하는 데 주력함으로써 피서객 유치에도 날개를 달게 됐다.

한편, 이날 개장식 이후에는 관광지 지정 기념 만리포사랑 노래자랑이 열려 14개팀 참가, 열띤 경연을 벌여 4팀에게 영예가 돌아갔으며, 가수 이주영, 7Size, 예진, 민서연 등 초대가수의 축하공연도 열려 개장 축하분위기를 이어갔다.

김동이 SBS U포터 http://ublog.sbs.co.kr/east334 (※ 이 기사는 '태안신문'에도 송고됐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