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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이 심한 골절상…중상자 많아 사망자 늘 듯

<8뉴스>

<앵커>

현재 부상자 가운데 중상자가 많아서, 사망자가 더 늘어나는게 아닌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사망자와 부상자들이 가장 많이 이송된 '인하대 병원'에 나가있는 중계차를 연결해서 현재 상황을 알아보겠습니다.

김수영 기자! (네, 인하대병원입니다.) 부상 승객 중에 중상자가 많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병원의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사고를 당한 24명 가운데 가장 많은 16명이 이송된 이곳 인하대병원에는 사고 소식을 접한 가족들이 속속 도착하고 있습니다.

지방 출신들이 많아 가족들의 병원 도착이 늦어지고 있는데요.

응급실 앞에 마련된 사망자와 부상자 명단을 확인한 가족들은 오열하며 응급실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현재 이곳으로 옮겨진 부상자들은 응급 수술을 받았지만 일부 승객들은 부상정도가 심해서 사망자 숫자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부상자들은 추락 당시 충격으로 다리와 팔, 목 등의 골절상을 당한 사람들이 대부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에 사고를 당한 사람들 가운데는 호주 출장길에 나선 이희영씨 등 4명의 포스코 직원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고 버스를 운전했던 53살 정석봉씨는 다리를 크게 다쳐 잠시 후 응급 수술을 받을 예정이어서 정확한 사고 원인 조사는 다소 늦어질 전망입니다.

사고 버스는 포항에서 인천을 오가는 버스로 하루에 3번씩 운행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구에 본사를 둔 천마고속측은 사고 소식이 전해진 직후 전사원들이 비상근무에 들어갔습니다.

또 버스 회사 사장를 비롯한 주요 간부 20여 명이 사고 수습을 위해 사고 현장으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 설민환, 영상편집 : 문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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