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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큰 손' 잡아라!…관광객 발길 끌기 안간힘

<8뉴스>

<앵커>

중국 여행객들은 씀씀이가 커서 유통가의 큰 손으로 불리는데요. 우리나라 최대 관광객으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이들을 끌어들일 다양한 방책이 나오고는 있지만, 아직은 부족한 실정입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5박 6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비 내리는 한강을 내려다보며 탄성을 지릅니다.

[첸준린/중국인 관광객 : 정말 아름다워서 흥분이 됩니다. 그동안 한국의 풍속에 원래 관심이 많았어요.]

유통가에서 중국인 관광객들은 큰 손으로 통합니다.

쇼핑을 위해 큰 가방을 들고 다니면서, 수십만 원 하는 옷도 망설임 없이 몇 벌씩 삽니다.

[췐/중국인 관광객 : 한국 화장품 등이 가격도 저렴하고 효과도 만족스러워요.]

이 백화점의 경우 올 들어 중국인 관광객이 지난해보다 45% 늘면서, 지난해 2대 8 정도였던 중국과 일본 관광객 비율이 45대 55 정도로 좁혀졌습니다.

[김성대/백화점 홍보팀 대리 : 일본 분들 같은 경우는 계획적인 소비를 한다고 하면, 중국 분들 같은 경우에는 기분에 따라서 쇼핑을 하시다 보니까 오히려 객단가로 따지면 중국 분들이 일본 분들에 비해서 약 2배 이상 높은 편입니다.]

유통업체들은 이렇게 곳곳에 중국어 안내판과 안내책자를 마련해두고 중국인 관광객 끌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달 중순부터 중국인에 대한 비자 발급 요건을 일부 완화하기로 했지만, 예금 잔액이나 여행보증금 등은 여전히 까다로운 입국 장벽으로 남아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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