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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는 '신용사회'…'신용 관리'가 재테크

<8뉴스>

<앵커>

현대 사회를 신용사회라고 하지요. 그만큼 신용이 중요하다는 얘기인데요. 그렇다면 은행에서 돈을 빌릴 때 신용등급에 따라 이자율이 최대 얼마까지 차이가 나는지 아신다면 아마 놀라실 겁니다.

정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인쇄소를 하는 김 모 씨는 대출금 상환을 제대로 못해 신용등급이 8등급으로 떨어졌습니다.

어쩔 수 없이 지난해에는 금리 50%에 육박하는 대부업체에 손을 벌렸습니다.

[김 모 씨/신용등급 8등급 : 죽고 싶은 심정이죠. 갚아도 갚아도 끝이 없고 밑빠진 독에 물 붓기죠.]

현재 은행권 신용대출의 경우 신용 1등급 이자율은 6.7%, 가장 낮은 10등급은 21.9%로 이자율 차이가 15%포인트가 넘습니다.

1천만 원을 빌리면 10등급은 1등급에 비해 한해 152만 원씩 이자를 더 내는 셈입니다.

특히 7등급 이하는 사실상 은행 대출이 어려워 고금리 대부업체를 찾는 경우가 많아 실제 부담하는 이자는 훨씬 비쌉니다.

현재 국내 경제활동인구 가운데 신용 1~2등급은 21%, 3~6등급이 57%, 7등급 이하는 22% 정도입니다.

신용등급은 소득이 많다고 해서 반드시 높은 것은 아니고, 대출이자, 신용카드대금, 그리고 각종 공과금 등을 제 때 내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신중호/신용회복위원회 홍보팀장 : 은행에서는 자체 심사평가를 하기 때문에 평소에 주 거래하는 은행에서 꾸준히 거래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자력으로 등급을 올리기 쉽지 않다고 판단될 경우 신용회복위원회의 개인프리워크아웃이나 자산관리공사의 저금리전환대출 등 제도적인 도움을 받아볼 수도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원식,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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