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나라당 차기당권에 도전하는 13명의 후보자들이 오늘(2일) 첫 합동 정견발표회를 열었습니다. 저마다 자신이 정권 재창출의 적임자라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한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 전당대회 후보들의 정견 발표회는 대의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띤 분위기 속에 열렸습니다.
친이계의 안상수 전 원내대표는 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2012년 정권을 재창출하는 데 기여하는 연금술사가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맞수인 홍준표 전 원내대표는 자신만이 당내 계파를 해체할 수 있고, 당을 수평적 체제로 개혁할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친이계의 정두언 의원은 보수의 혁신을, 김대식 전 사무처장은 자신이 호남대표 주자임을, 정미경 의원은 당원들과의 소통을 강조했습니다.
친박계 서병수 의원은 당이 정신 차렸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서는 이전 지도부들이 2선으로 물러냐야 한다면서 홍준표·안상수 전 원내대표를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다른 친박계의 한선교·이성헌 의원은 박근혜 전 대표의 천막정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고 주성영 의원은 청년과의 소통을, 이혜훈 의원을 서민경제를 살리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중립계 남경필 의원은 공천 제도를 혁명적으로 바꿔 당이 권력의 눈치를 보지 않게 하겠다고 약속했고, 김성식 의원은 세대교체론을 조전혁 의원은 당의 보수 정체성 확립하고 여기에 진보적 가치를 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13명의 후보들은 모레 전대 후보로 공식 등록한 뒤, 다음주부터는 권역별로 정책발표회를 갖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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