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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8강 좌절 소식 제치고 '박용하 자살' 전해

<8뉴스>

<앵커>

박용하 씨의 인기가 높은 일본 열도는 크게 놀랐습니다. 언론과 팬들의 반응은 충격 그 이상입니다.

도쿄에서 유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한류스타의 갑작스러운 비보는 거의 실시간으로 바다를 건너 일본 열도에 퍼졌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충격적인 소식이라며, 박용하의 사망소식을 긴급뉴스로 전했습니다.

[일본 NTV 뉴스 : 한류스타 박용하 씨가 아침 일찍 서울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일본 TV들은 저녁 메인뉴스에서 일본 축구의 월드컵 8강 좌절 소식을 제치고, 박용하 사망소식을 톱뉴스로 올렸습니다.

일본 언론은 앞다퉈 박용하의 서울 자택과 경찰서, 빈소에 취재진을 급파해 속보를 전하고 있습니다.

[나가히로 요코/일본 NTV 뉴스 서울 특파원 : 일본에서 생중계를 할 정도로 박용하의 죽음에 상당히 관심이 큽니다.]

원조 한류스타로 고정팬층이 두터운 박용하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일본 팬들에게 큰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5년 만에 일본 전국 콘서트 투어를 여는 등 의욕적으로 활동을 재개했던 터라 그의 죽음을 더욱 믿을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

[일본 팬 : 충격입니다. 큰 충격이에요.]

[일본 팬 : 정직하고 성실한 느낌의 스타였는데, 무슨 일이 있었나 싶습니다.]

다섯 번째 음반 발표 이후 가수 활동을 재개한 박용하는 휴식을 위해 사흘 전 한국으로 건너갔다 다시 콘서트를 계속하기 위해 모레(2일) 다시 효고현으로 돌아올 예정이었습니다.

일본 언론은 박용하의 죽음이 한국 뿐만 아니라 일본 대중 문화계에도 큰 손실이라며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안병욱, 영상편집 : 유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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