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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이 활짝 열린다"…경포·속초해변 내일 개장

7월 1일 강릉 경포와 속초 해변을 시작으로 강원 동해안 95개 해변이 본격적인 피서객 맞이에 나선다. 

강릉시는 이날 오전 10시 경포 해변 백사장에서 안전을 기원하는 용왕제와 오후 4시 수상안전과 바가지와 친절 등 자정결의를 다지는 개장식, 수상인명구조시범을 하고 8월 23일까지 54일 동안 운영에 들어간다. 

속초 해변에서도 이날 오후 3시 축하공연, 밴드, 수상안전훈련 등의 개장식과 함께 피서객 맞이에 나선다.

강릉시는 경포를 비롯한 주문진, 연곡과 정동진, 옥계 등 5개 해변에 경찰과 해양경찰, 119구급대와 함께 24시간 종합상황실을 운영, 해변에서 발생하는 각종 사건사고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를 통해 '피서객 안전사고 제로화'에 도전한다. 

이곳에 하루 2∼3명의 수상안전요원이 근무하면서, 취약시간대인 새벽 1시부터 5시까지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순찰근무를 하게 된다. 

특히 경포 해변에는 여름 바다축제와 댄스경연대회, 뮤지컬 공연 등 풍성한 축제 외에 농구와 미식축구, 아이스하키의 특징을 모두 가지고 있는 익스트림 스포츠인 슬램볼(Slam ball)과 공중으로 높이 솟구쳐 오르는 슬링샷, 번지점프, 각종 에어 매트를 활용해 다양한 놀이시설을 갖춘 아쿠아 에어랜드 등을 설치, 재미를 더 한다. 

주문진 해변에는 12m의 높이에서 와이어를 타고 길이 419m의 바다 위를 훨훨 날아서 해변에 도착하는 체험시설인 아라나비 등을 설치했다. 

경포 해변은 무선인터넷망이 설치된 유비쿼터스 지역으로 변모, 백사장은 물론 모텔과 카페 등에서 자유롭게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무료로 즐길 수 있게 됐다. 

시는 또 개장기간 주문진을 제외한 19곳의 해변에서 무료로 주차장을 운영하고 경포 등에서는 13세 미만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어린이 구명조끼를 무료로 대여해 주는 한편, 개인 튜브를 가지고 오는 피서객들을 위해 무료로 공기를 주입해 준다. 

이와 함께 경포, 주문진, 연곡, 정동진, 옥계 등 5개 시범 해변에서는 자율 파라솔 설치구역을 지정해 개인 파라솔 설치가 가능하도록 했으며 경포 해변에는 모유 수유실을 운영하고 유모차와 휠체어를 무료로 대여해 준다. 

속초시도 8월 29일까지 60일간 속초 해변을 운영키로 하고 피서객 맞이를 위한 해변 산책로 복구 등 시설물의 정비 및 보강공사를 모두 마쳤다. 

시는 속초해변 운영 테마를 '속초의 바다에서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마음껏 누려 보세요'로 정하고 다채로운 각종 이벤트를 마련한다. 

조개 캐기, 후릿그물 당기기, 전국 백사장 여자씨름 대회 등 참여 및 체험 프로그램과 대형 불꽃놀이, 주말 문화 및 예술 이벤트 공연 외에 올해 처음으로 야간 레이저쇼 연출 등으로 한여름밤을 수놓을 예정이다. 

또 안전하고 쾌적한 피서지 조성을 위해 어린이용 백사장 풀장, 24시간 해변 물놀이 상황실, 응급 의료지원센터 등을 운영하고 호객, 바가지 요금 등 각종 불법행위 예방, 시설 사용료에 대한 '가격 지킴이' 제도를 실시한다. 

특히 행정봉사실에 접수된 분실물을 분실자가 원하는 주소로 배달하는 '관광객 분실물 택배서비스'를 실시할 방침이다. 

한편, 경포와 속초를 제외한 동해안 95개 해변 가운데 9일에는 동해 망상과 추암, 10일에는 강릉 주문진, 양양 낙산 등 나머지 해변이 일제히 개장, 8월 하순까지 운영에 들어간다. 

지난해까지 100개이던 동해안 해변은 이번 피서철에는 강릉의 주문진과 향호, 소돌을 주문진 해변으로 통합해 운영하고 삼척의 호산은 LNG 생산기지 건립으로, 양양의 북분과 남애해변은 운영을 하지 않아 95개 해변만 운영된다.

(강릉=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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