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 술 시장의 화두는 단연 막걸리 열풍이었죠. 실제로 소주, 맥주보다 막걸리가 더 많이 팔려서 성인 한 사람이 1년 동안 막걸리를 9병 정도 마신 셈입니다.
권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막걸리 열풍'으로 지난해 막걸리 출고량은 26만 1천 키로리터를 기록하면서 재작년보다 무려 47% 넘게 급증했습니다.
19살 이상 성인 한 명이 1년 동안 750밀리리터 들이 막걸리 9병을 마신 셈입니다.
막걸리 출고량은 2005년부터 해마다 소폭 증가세를 보이다가 지난해부터 급격히 늘어났습니다.
이에 따라 재작년까지 5년 동안 5%대에 머물던 막걸리의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7.8%로 뛰었고 올 1분기엔 12%를 기록했습니다.
막걸리는 지난해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끌어 수출량 7천 4백여 킬로리터로 재작년보다 35% 정도 늘었습니다.
소주와 맥주에 이어 주류 수출량에서 3위를 차지한 것입니다.
하지만 지난해 소주와 맥주를 포함한 전체 술 출고량은 1.9% 줄었고 특히 위스키는 재작년보다 17% 줄면서 최근 5년 사이 최저 소비량을 보였습니다.
국세청은 세율이 낮은 막걸리 소비가 큰폭으로 증가한 반면에 고세율인 맥주와 위스키의 소비가 감소하면서 주세 수입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소주, 맥주보다 더 많이…1인당 막걸리 9병 마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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