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장안동 초등학생 성폭행 사건 수사가 벽에 부딪쳤습니다. 용의자의 체액 DNA 확인과 지문 감식에 모두 실패했습니다. 시민들 제보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이한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찰은 성폭행 피해 아동의 집에서 채취한 체액과 지문을 분석한 결과 모두 이 사건과 관계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국과수 감식결과 체액 추정 물질은 분석이 불가능했고, 현장에서 발견된 10점의 체모는 1점을 제외하고는 모두 피해아동 가족의 체모였습니다.
또 현장에서 나온 지문 7점 역시 이번 사건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과학수사가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함에 따라 CCTV 분석 범위를 더 넓히고 탐문 수사도 강화했습니다.
경찰은 또 그제 몽타주를 공개한 뒤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는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어제(29일) 밤에는 서울 서초구에서 "몽타주와 일치하는 남자를 봤다"는 제보가 접수됐지만 용의자가 아닌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아동 성폭행 사건 인접지역인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에서 한 50대 남성이 초등학교 6학년 여학생을 성추행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15일 낮 1시쯤 "강아지를 보여주겠다"며 13살 김 모양을 자신의 집으로 유인한 뒤 성추행한 혐의로 57살 박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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