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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전당대회 잇단 출사표 던져…'짝짓기변수'

<앵커>

한나라당의 새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에 벌써 10여 명이 당권도전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결국은 친이-친박 각 세력 내부에서 교통정리가 승부에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될 것 같습니다.

김우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친박근계인 한선교, 이성헌 의원이 당권 도전을 선언했습니다.

두 후보 모두 '박근혜를 지키자', '천막당사 정신으로 돌아가자'며 이른바 '박근혜 마케팅'에 힘을 쏟았습니다.

[한선교/한나라당 의원 : 껍데기뿐인 집권야당 한나라당을 버리고 가겠습니다. 과거 야당 시절에 천막당사 시절 정신으로 다시 돌아가겠습니다.]

[이성헌/한나라당 의원 : 박근혜 전대표가 정권을 재창출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하고 강력한 희망입니다.]

재선의 이혜훈, 주성영 의원이 출마선언을 했고 3선의 서병수 의원도 오늘(29일) 출사표를 던질 예정이어서 친박계에서만 모두 5명이 당권에 도전합니다.

당내 소수파인점을 감안해 친박계에선 후보를 압축하는 논의가 시작됐습니다.

초선 쇄신모임의 리더격인 김성식 의원도 당청관계 개선과 계파청산을 강조하며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김성식/한나라당 의원 : 한나라당 쇄신 첫 단추는 당내 계파갈등 해소입니다. 친이-친박당으로 안 됩니다.]

역시 5명이 출사표를 던진 친이계에선 계파색이 강한 안상수, 정두언 의원, 김대식 후보간 연대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여성최고위원 후보로 거론됐던 나경원 의원은 불출마 의사를 밝혔습니다.

한나라당 전당대회는 대의원투표와 여론조사결과를 각각 7대 3의 비율로 반영하며 여론조사는 전당대회 전날인 다음달 13일 실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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