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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8강 합류…돌아온 로벤의 눈부신 활약

<앵커>

유럽의 강호 네덜란드는 슬로바키아를 2대 1로 꺾고 8강에 합류했습니다. 부상에서 돌아온 공격수 로벤이 눈부시게 활약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대회 직전 허벅지를 다쳐 조별리그 두 경기에 결장했던 로벤은 이번 대회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습니다.

그 명성 그대로 활발하게 움직였습니다.

전반 18분 만에 선제골을 뽑았습니다.

스네이더의 장거리 패스를 받아 수비수 두 명을 따돌린 뒤 전매특허인 왼발슛으로 골문 구석을 찔렀습니다.

후반전에도 네덜란드 공격의 중심은 로벤이었습니다.

후반 4분 수비수 세 명 사이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을 날렸고 1분 뒤에는 반 페르시에게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어주기도 했습니다.

슬로바키아는 후반 중반에 몇차례 날카로운 반격을 펼쳤지만 네덜란드 골키퍼 스테켈렌부르크의 선방에 막혔습니다.

네덜란드는 후반 39분, 슬로바키아 선수들이 공격에 치중한 틈을 타 역습으로 쐐기골을 터뜨렸습니다.

카윗이 왼쪽에서 완벽한 패스를 연결했고 스네이더가 가볍게 차넣었습니다.

슬로바키아는 종료 직전 페널티킥을 얻어내 비텍이 네 번째 골을 성공시켰지만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곧바로 종료 휘슬이 울렸습니다.

2대 1로 이긴 네덜란드는 12년 만에 8강에 진출했습니다.

[아르옌 로벤/네덜란드 대표팀 공격수 : 개인적으로 다시 선발로 출전한다는 것이 굉장한 경험이었습니다. 8강행이 확정돼 기쁩니다.]

네덜란드는 유럽 예선부터 12경기 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사상 첫 월드컵 우승의 희망을 부풀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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