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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 비준 추진…오바마 변화에 일제히 환영

<앵커>

오바마 미 대통령이 한미 FTA 비준을 추진하겠다고 밝힌데 대해 미국 주요 언론들이 일제히 환영하고 나섰습니다.

워싱턴 정승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워싱턴 포스트는 사설을 통해 오바마 대통령이 오는 11월 중간선거이후 한미 FTA 비준동의안을 제출하겠다는 일정을 밝힌 것을 환영한다면서 미 의회의 정치적 압력이 상대적으로 낮아진 시기를 택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미 의회내 반대파들이 자동차와 쇠고기 문제 등을 들어 비준을 주저하고 있지만 한미 FTA는 한국 자동차 시장에 대한 미국 자동차의 시장 접근을 예상보다 훨씬 많이 보장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쇠고기문제도 미국 쇠고기의 안전성에 대한 한국내 우려가 상당히 진정됐으며 한미 동맹에 대한 한국의 평가도 높아졌다고 강조했습니다.

따라서 오바마 대통령이 건강보험 개혁이나 금융개혁입법때처럼 노력한다면 초당적 지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도 오바마 대통령의 대표적인 경제 실책은 무역 확대를 외면해온 것이었다면서 오바마 대통령이 한미 FTA의 비준을 독려하고 나선 것은 뒤늦은 감은 있지만 다행스런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월 스트리트 저널은 한미 FTA 비준이 계속 지연될 경우 미국의 수출이 3백억달러 이상 감소할 수 밖에 없디면서 자유로운 무역만이 더 많은 일자리와 경제 성장을 이끌어 낼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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