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젯밤(19일) 경기도 양평의 한 아파트에 불이 나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있었습니다. 한편 또 안산 시화 공단의 한 공장에서 불이 나 수천만원의 재산 피해를 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장선이 기자입니다.
<기자> 아파트 창문에서 뿌연 연기가 치솟습니다.
미처 피하지 못한 주민들이 황급히 계단으로 대피합니다.
어젯밤 10시 반쯤 경기도 양평 모 아파트 5층 40살 권모 씨의 집에서 불이 나 거실과 안방을 태우고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권 씨의 10살 아들이 연기를 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주민 3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거실과 안방에서 불길이 치솟았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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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11시 반쯤엔 경기도 안산 시화공단의 한 합성수지 공장에서 불이나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화재 당시 공장 안에는 사람이 없어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집기와 기계 등을 태워 4천 만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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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어제 낮 12시 40분쯤 서울 성북동의 한 단독 주택에서 불이 나 집에 있던 지체 장애인 46살 홍모 씨가 숨졌습니다.
경찰은 거동이 불편한 홍씨가 불을 피하지 못해 숨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