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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팀 승리할 때마다 금리↑…월드컵 상품 불티

<8뉴스>

<앵커>

월드컵 특수란 말이 있죠. 한국팀이 1승을 거둘때마다 우리 국민이 평균 3만 원씩을 더 쓴다는 연구결과도 나왔습니다. 실제로 지난 그리스전 승리 이후 '월드컵 상품' 특수가 일었습니다.

권애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3일 출시된 이청용 김밥과 도시락.

아르헨티나 전에서 이청용 선수가 골을 넣고, 이튿날 하루 동안에만 7만개 넘게 팔렸습니다.

골 넣기 전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수준입니다.

[이혜경/서울 연희동 : 이번에 골 넣은 것도 정말 기쁘고, 앞으로 나이지리아전에서도 더 잘해줬으면 하는 마음에서, 같은 값이면 똑같은 삼각김밥이라도 이청용 선수 얼굴이 있는 것을 좀 더 사게 되는 것 같아요.]

지난 4월 출시된 박지성 김밥도, 수도권에서만 하루 1만 8천 개씩 팔리다가 박지성 선수가 그리스전을 승리로 이끈 이후에는 하루 4만 개씩 팔리고 있습니다.

[기호상/유통업체 직원 : 월드컵을 전후해서 유통업체들의 매출이 많이 오르고 있고, 우리 선수들의 이미지를 넣은 특별상품들의 매출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한 시중은행은 한국팀이 승리할 때마다 가산 금리를 얹어주는 정기예금으로 최근 한 달새 3천3백억 원을 예치했습니다.

이번 월드컵의 주요 경기들을 실제 같은 입체영상으로 볼 수 있는 3D TV입니다.

기존 TV에 비해 30% 가량 비싸지만,이달 들어 하루에 천 대 꼴로 팔리고 있습니다.

거리응원이 활성화되면서 치킨과 피자 등 먹거리 업체들은 연일 즐거운 비명을 지르는 등, 월드컵이 올 여름 소비 경기를 바짝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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