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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골 모두 메시의 발 끝에서…"누가 그를 막으랴"

<8뉴스>

<앵커>

좀 더 분석적으로 패인을 들여다보면 역시 아르헨티나의 간판스타 메시를 놓친 게 가장 컸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의 존재를 몰랐던 건 아니지만, 잡기엔 너무 빨랐습니다.

이민주 기자입니다.

<기자>

전반 43분  메시의 단독돌파 장면입니다.

엄청난 순간 스피드와 절묘한 볼 컨트롤로 수비수 6명을 제치고 가볍게 슛까지 연결합니다.

마치 공에 자석이라도 달린 것처럼 발에 붙어다녔습니다.

폭발적인 스피드로 드리블을 하는데도 공이 발에서 30cm도 떨어지지 않습니다.

컴퓨터 축구게임에서나 볼 수 있는 묘기였습니다.

아르헨티나의 득점은 예외없이 메시의 발끝에서 시작됐습니다.

박주영의 자책골을 이끌어 낸 프리킥도 메시의 작품이었습니다.

워낙 크게 휘면서 날카롭게 날아와 순식간에 골로 연결됐습니다.

두 번째 골도 메시의 패스에서 시작됐고, 세 번째 골도 사실상 메시가 만들어 준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마지막 골 역시 메시의 절묘한 패스가 결정적 역할을 했습니다.

[메시/아르헨티나 대표팀 공격수 : 경기를 즐겼습니다. 언제든 골을 성공시킬 수 있으리라 믿고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하고 있습니다.]

메시의 눈부신 도움에 힘입어 지난 시즌 메시에 이어 스페인리그 득점 2위를 기록한 이과인은 이번 월드컵 최초로 해트트릭을 기록했습니다. 

비록 골은 넣지 못했지만 메시는 이번 경기에서 그가 왜 세계최고의 선수인가를 여실히 증명했습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신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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