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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하루만에 다시 하락…다우 9,900 붕괴

<앵커>

뉴욕증시는 반등 하루만에 다시 하락해 다우지수 9천9백선이 또다시 무너졌습니다. 미온적인 경기회복, 그리고 석유회사 BP의 주가폭락이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뉴욕에서 이현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장 시작 분위기는 좋았습니다.

중국의 5월 수출이 지난해보다 50% 늘었다는 소식, 그리고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미국 경기에 대해 긍정적으로 언급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와 프랑스 파리 증시는 2%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뉴욕 다우 지수는 120포인트 이상 오르며 한때 만 선 위로 반등했습니다.

그러나 연준의 경기동향 종합보고서 "베이지 북"이 발표되면서 지수는 하락으로 돌아섰습니다.

연준은, 미국의 경제활동이 지난달 전국적으로 완만하게 개선됐지만 유럽 위기에 대한 우려가 경제주체들의 자신감을 약화시켰다면서 초저금리를 상당기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에너지주와 금융주의 하락이 지수하락을 주도한 가운데, 다우지수는 9천9백선이 다시 깨졌습니다.

특히 석유회사 BP의 주가는 켄 살라자르 내무장관의 의회 답변으로, 오늘하루만 15% 폭락해 14년래 최저치로 떨어지며, 시가총액 170억달러를 날렸습니다.

살라자르 장관은 이번 원유 누출 사고로 석유 채굴이 중단돼 일을 못하고 있는 관련분야 하청업체 근로자들의 임금까지 BP가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월스트리트 투자은행들은 6주만에 시가총액이 반토막난 BP의 파산과 인수 합병에 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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