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말 단행된 화폐개혁 소식을 외부에 유출 혐의로 신의주에 거주하는 20대 청년이 검거돼 처형될 위기에 처했다고 대북 인터넷매체인 '데일리NK'가 9일 전했다.
이 매체는 '내부소식통'을 인용, "신의주에서 휴대전화으로 한국과 통화한 혐의를 받은 20대 강모 씨가 지난 4월 체포돼 조사를 받던 중 화폐개혁 사실을 외부에 처음 알린 혐의가 확정돼 처형 날짜가 잡혔다"며 강씨는 도매 물품 트럭 운전기사라고 밝혔다.
소식통은 "이 젊은이가 화폐개혁 소식을 전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으나 체포된 시기는 4월이기 때문에 두 달 간에 조사 과정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알수 없다 "며 "강제로 진술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데일리NK는 "북한 당국은 최근 인민보안부 산하에 '체제 단속'을 위한 특별경비 대를 창설하는 등 반체제 사범 검거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며 "특히 국경지대를 중심으로 휴대전화 단속을 강도 높게 벌여 외부에 소식을 전해왔던 소식통들이 숨을 죽이고 있는 상태"라고 소개했다.
이 매체는 "북한 내 간첩 사건은 최근 부쩍 늘고 있는 추세"라며 2월 사리원에서 구걸을 하던 할머니와 5월 강원도 고성군 안변발전소 지배인이 모두 '간첩행위' 혐의로 검거됐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북한 화폐개혁 유출 혐의 20대, 처형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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