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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반만 달렸어요" 감귤 생산량 감소 '비상'

<앵커>

올해 감귤 개화 상황이 매우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차 관측 조사결과 생산량이 크게 줄고 지역별 편차도 클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신윤경 기자입니다.



<기자>

제주시내 한 감귤원입니다.

같은 과수원 안에서도 나무에 따라 개화량이 큰 차이를 보입니다.

[강정숙/감귤 재배 농가 : 저쪽 밭은 또 엄청많이 달려서요. 이 밭에는 반은 달리고 반은 안달리고…]

제주자치도 농업기술원이 도내 452개소에서 꽃수와 묵은잎 수의 비율인 화엽비를 조사했습니다.

올해 화엽비는 0.57로 지난 2004년 이후 꽃이 가장 적은 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화엽비가 1.0 수준으로 적정수준을 보였,고 평년이 0.83인데 비하면 크게 감소한 것입니다.

이에따라 생산량 예상량은 최근 10년간 가장 적은 48만 톤에서 51만 톤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지역별로도 생산량의 큰 차이가 예상됩니다.

제주시 동지역의 화엽비는 평년대비 79% 수준이고, 읍면지역은 98% 수준으로 비교적 착과량이 많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서귀포 동지역은 평년대비 45%, 읍면지역은 53%로 절반 정도에 그치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착과율을 높이기 위한 농가의 노력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부좌흥 농업관측담당/제주자치도 농업기술원 : 새로나온 봄순을 솎아주는 작업을 해야되겠고, 또한 영양공급을 위해서 엽면시비를 해주는 게 착과량을 확보하는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2차 관측조사는 오는 8월말 이뤄지고 최종조사는 오는 11월 품질 조사와 함께 실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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