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지율 추락으로 사퇴압력을 받아왔던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총리가 취임 8개월여만에 결국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민주당 최고 실력자인 오자와 이치로 간사장도 동반 사퇴하기로 했습니다.
도쿄에서 유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하토아먀 유키오 일본 총리가 오늘 오전 민주당 중의원 참의원 양원 총회에서 사임의 뜻을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하토야마 총리는 정치자금 문제와 오키나와 후텐마의 미군 기지 이전문제로 국민의 신뢰를 잃은 만큼 총리직을 사임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정치자금 문제 등으로 사임압력을 받아온 민주당 최고 실력자 오자와 이치로 간사장도 동반 사퇴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하토야마/일본 총리 : 저도 사퇴하고 간사장도 사퇴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하토야마 총리는 최근 미군 후텐마 기지 이전 문제와 잦은 말 실수로 지지율이 10%대까지 떨어지면서 사임 압력을 받아왔습니다.
특히 지난달 28일 사민당이 연립여당에서 이탈하면서, 민주당 내에서도 다음달 치뤄질 참의원 선거를 위해 하토야마 총리가 사임해야 한다는 불만이 터져 나왔습니다.
또 자민당을 비롯한 야당은 중의원에서는 내각 불신임안을, 참의원에서는 총리 문책 결의안을 내기로 해 하토야마 총리를 압박해왔습니다.
하토야마 총리와 오자와 간사장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민주당은 모레(4일) 의원 총회를 열고 새로운 당 대표와 총리, 간사장을 선출하기 위한 절차를 밟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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