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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의회서 한미FTA 비준 촉구 이어져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공식 서명된 지 오는 30일로 3년을 맞이하는 가운데 미 의회에서 한미 FTA 조속한 비준동의를 촉구하는 의원들의 발언이 이어지고 있다. 

2일 통상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28일 하원 본회의에서 두 찰스(공화.하와이) 의원은 1분발언을 통해 한국과 체결한 FTA를 즉시 통과시키라고 미 의회에 촉구했다. 

그는 한미 FTA가 공식 서명된 지 3년이 되도록 의회에 관련법안이 제출조차 되지 않아 비준동의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데 대해 "중요한 사안(한미 FTA)이 의회의 문턱 앞에서 너무 오랫동안 머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무엇보다도 미국 경제를 위해 중요하기 때문에 의회는 한미 FTA를 통과시켜야 한다면서 "경기침체기인 이때에 자유무역과 통상기회를 넓히는 게 우리에게 아주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하와이가 지역구인 그는 자유무역을 확대하는 것이 하와이의 관광산업을 직접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점, 한국이 미국의 중요한 동맹국이란 점, 최근 북한의 천안함 격침사건으로 한반도가 불안한 만큼 FTA를 통과시킴으로써 미국이 한국의 옆에 굳건히 서야 한다고 강조하며 한미 FTA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앞서 지난달 25일에도 데이비드 드리어(공화.캘리포니아주) 하원 의원이 본회의 1분발언을 통해 "대통령이 즉각 한미 FTA를 의회에 제출한다면 우리(미국)는 역사상 가장 규모가 큰 양자무역협정을 이행토록 해 수백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우리(미국) 경제가 원래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그것(한미 FTA)을 지금 당장 (의회에) 제출하라"고 촉구했다. 

두 의원은 모두 한미 FTA에 대해 적극적인 공화당 소속이지만 잇따라 본회의 발언을 통해 한미FTA 비준 동의를 공개 요구하고 있어 주목된다.

이에 앞서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 소속 거물급 여야의원인 민주당 존 케리 위원장과 공화당 리처드 루거 상원의원은 지난달 초 오바마 대통령에게 공동명의의 서한을 보내 한.미FTA 이행법안의 조속한 의회제출을 요구했었다. 

하지만 미 의회가 오는 11월초 중간선거를 앞두고 있어 그 이전에는 한미 FTA의 비준동의가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여전히 우세하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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