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U포터]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수중문화재 발굴의 산실 인정

태안 대섬 인근 유물 발굴 등 해앙문화유산 보존 기여 공로

지난 2007년 9월부터 2008년 3월까지 태안군 대섬 인근에서 25,057점에 이르는 대량의 유물을 발굴하는데 기여했던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수중발굴과가 지난달 22일 감사원이 발표한 감사결과에서 해양문화유산 발굴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감사원은 이번 발표에서 태안군 대섬 인근에서 대량으로 발굴된 유물 22,538점이 급격한 환경변화로 빠르게 손상될 우려가 있었지만 신속하게 보존 처리하기 위해 선박직 직원 2명으로 하여금 표면세척과 이물질 제거 등 긴급 보존 처리 교육을 받게 한 후 보존처리 업무에 투입함으로써 긴급보존처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였다고 밝혔다.

또한, 수중발굴조사지역이 도굴꾼으로부터 문화재의 도굴 위험성이 상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태안군과 해양경찰, 군부대 등과의 유기적인 업무협의를 통해 보호요청을 하였고, 2008년부터는 수중카메라를 부착해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한 작업 안전성 확보와 도굴 예방에 만전을 기한 점이 높이 평가되었다.

특히, 전 직원이 수중발굴조사의 필수적인 잠수능력 배양을 위해 잠수교육을 해마다 강화하고 직책의 구분없이 잠수자격을 취득, 연간 수중발굴조사 일수가 2006년 30일, 2007년 80일, 2008년 110일, 2009년에는 160일을 기록했고, 1년여에 걸친 대섬 인근 1차 발굴조사(2007.5.30~2008.6.1)에서 고려청자, 금속류, 죽간, 목간, 선체 등 23,622점의 유물을 인양하는 성과를 이뤘으며, 2008년 5월 13일부터 이듬해 11월 15일까지 마도 인근에서의 2차 발굴조사에서는 도자기와 금속류, 닻돌, 죽간 등 1,435점의 유물을 인양했다.

당시 발굴된 고려시대 목간, 죽간 및 선체의 발굴은 도자기의 생산지뿐만 아니라 출항지, 거래관계, 운송책임자, 선박 적재단위, 선박 발달사 등을 밝혀낼 중요한 자료를 제공할 것으로 감사원은 판단해 수중발굴과를 해양문화유산 보전에 크게 기여했다며 모범사례로 발표했다.

한편, 수중발굴과는 지난 1975년 신안해저유물의 보존처리 및 복원을 전담하는 기구였던 문화재연구소 부설 목포보존처리장에서 출발하여 1990년 목포해양유물보존처리소로 되었다가 1994년 국립해양유물전시관으로 직제 개편된 후 2007년 3월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수중발굴과로 출범하게 되었다.

김동이 SBS U포터 http://ublog.sbs.co.kr/east334 (※ 이 기사는 '태안신문'에도 송고됐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